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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리뷰] Visions of Bodies Being Burned - clipping.

브라이언리 2022. 7. 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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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s of Bodies Being Burned - clipping.

Horrorcore / Industrial Hip Hop / Experimental Hip Hop · 2020

 

 ‘Visions of Bodies Being Burned’는 익스페리멘탈 힙합 트리오 ‘클리핑’의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2019년 발매된 ‘There Existed an Addiction to Blood’의 뒤를 잇는 호러코어 컨셉의 앨범이다. 앨범은 윌리엄 헛슨(William Hutson)과 조나단 스나입스(Jonathan Snipes)의 프로덕션이 빚어낸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글리치 장르에서나 들을 수 있을 법한 독특하고 거친 일렉 사운드들과 이곳저곳에서 끌어모은 샘플들은 앨범의 으스스한 컨셉을 무척 잘 받쳐준다. 앨범의 호러코어스러운 면모는 다비드 딕스(Daveed Diggs)의 래핑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다비드 딕스는 대단한 딕션의 랩으로 괴이한 주제들을 다루는데, ’Say the Name’에서는 도시괴담 ‘캔디맨’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를, ‘Check the Lock’에서는 죽음을 향한 불안증에 시달리는 남자의 이야기를, ‘She Bad’에서는 마녀의 형상을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세련미 넘치는 깔끔한 사운드를 통한 공포의 표현은 마치 정말 잘 만든 한 편의 호러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선명했고, 모든 트랙에 앨범의 컨셉이 충실히 고수된 사운드가 구현되었다는 점에서 무척 대단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7 / 10

1. Intro ★★★★☆

2. Say the Name ★★★★★ (Best)

3. Wytchboard (Interlude) ★★★★☆

4. '96 Neve Campbell (feat. Cam & China) ★★★★☆

5. Something Underneath ★★★★★

6. Make Them Dead ★★★☆☆ (Worst)

7. She Bad ★★★☆☆

8. Invocation (Interlude) (with Greg Stuart) ★★★☆☆

9. Pain Everyday (with Michael Esposito) ★★★★★

10. Check the Lock ★★★★★

11. Looking Like Meat (feat. Ho99o9) ★★★★☆

12. Drove (Interlude) ★★★☆☆

13. Eaten Alive (with Jeff Parker & Ted Byrnes) ★★★★☆

14. Body for the Pile (with Sickness) ★★★★☆

15. Enlacing ★★★★☆

16. Secret Pie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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